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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여행

억새가 아름다운 최영장군의 혈전장소 새별오름과 어리목계곡 탐방시간

by 하루:-) 2020. 12. 13.

새별오름은 원래 이번여행에 생각이 없었지만 어리목 탐방로로 한라산 드라이브를 하러 지나가는길에 보여서 들어간곳

커다란 갈색 오름이 보였는데 자세히 보니 사람들이 줄지어 끊이 없이 올라가고 있었다.  (11월 중순)

 

억새가 멋진 새별오름

 


궁금한마음에 부모님과 같이 주차를 하고 올라가보았다.

시골에서도 밭에 불을놓아 해충을 죽이고 새풀이 자라나도록 했는데 이곳에서도 불을 놓아 들불축제를 연다.

들불축제의 장소로 시간의 여유가 된다면 들불축제가 열릴때 꼭 와보고 싶다. (정말 장관일듯...)


주차를 하고 올라가는 길은 생각보다 높고 힘들었다.
오름정상까지 급경사에 다시 돌아갈길이 막막해왔다. (내려가는길은 반대쪽 그나마 완만한곳으로 내려왔다. 주차장을 다시 돌아올수 있으니 왼쪽으로 올라가서 오른쪽으로 내려오면 된다.)
부모님은 평소 등산을 자주 하셔서 금방 올라가서 오히려 우리를 기다리는...
역시 등산은 꾸준히 운동한분들을 못이기는 듯하다.

새별오름 입장료는 무료

 

 

 

 

 

헥헥 올라가면서 내려다본 새별오름의 주차장


 

 

급경사를 올라 정상에 서서 주위를 둘러보고 주위 경관을 바라봤다.

내려갈곳이 걱정..
그만큼 꽤나 힘들었다.. 엉엉.

오른쪽으로 내려가는길.. 급경사였던 왼쪽길보다 억새가 더욱 아름답게 펼쳐졌다.
모두들 사진찍기 바쁘다.

이쯤해서 올라와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억새가 장관이다

이래서 억새명소 샛별오름인가 싶다.

 

 


실제로 올라와보니 더 좋았던 새별오름..

오름에 대한 인터넷 기사에 새별오름, 용눈이오름이 출입제한이 될수도 (안될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들렸는데,

자연휴식년제시행이 되면 언제또 오를수 있을지 모르겠다.



새별오름을 다녀오고서야 알게된 것이지만 이곳 새별오름은 고려 시대 묵호(몽골의 관리)를 토벌하기 위해 최영장군과 군사들이 최후의 혈전을 벌였던곳이라고 한다.
이 곳에서 패한 묵호들은 서귀포 앞바다 범섬으로 도망갔다.

한라산을 오르거나 할때도 생각한것이지만 옛 조상들은 어떻게 산을 타고 도성을 오가고 새별오름같은 이렇게 높은 곳에서 혈전을 벌였던것일까..
그냥 올라가기도 힘든데 말이다.

고려시대 삼별초 항쟁지 제주도 항몽유적지 포스팅 링크 ——>

2020/11/29 - [제주도여행] - 삼별초의 항쟁 제주도 항몽유적지 & 코스모스




계획에 없던 새별오름을 오르고 난뒤 한라산 드라이브를 하고 들려본 어리목 탐방로

 

한라산

 

어리목탐방로 입구


어리목 탐방로

이 코스는 정상탐방이 안됩니다. 성판악 관음사 코스를 이용하여 정상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어리목 코스 탐방 가능시간
(매표소에서 출발시간)

동절기 1.2.12월 12시까지
춘추절기 3,4,9,10월. 14시까지
하절기 5,6,7,8월 15시까지

탐방소요시간은 왕복 6시간 탐방거리 6,8km

입장료는 무료


 

 




돈내코 탐방로,영실탐방로, 어리목탐방로 모두 정상 밑까지만 올라갈수 있다고 한다.
성판악과 관음사로 정상(백록담)을 볼수 있다.
성판악은 대략 9시간이 걸렸다.

성판악 코스 포스팅 링크----->

2020/12/17 - [제주도여행] - 성판악코스로 한라산 정상 올라가기

 

 

 


제주뉴스를 볼때마다 아름다운 단풍 어리목 탐방로가 나와서 꼭 부모님 모시고 와봐야지 했다.
다만 이때가 11월 10일이었는데 단풍이 다 져 있었다.. (... 10월 말에 올껄..ㅡㅜ)
단풍이 이쁘다 하여 온곳인데.. 아쉽다.

어리목계곡만과 다리를 구경하기 위해 들어가 봤다.

500미터쯤 나무테크과 숲길을 걸으면 어리목 계곡과 다리를 볼수 있는데 계곡에는 건천으로 물이 없었다.
제주도의 대부분이 건천이며 강정천정도가 물이 많다고 한다.

 

 


아쉬운대로 올라가 봤던 어리목 계곡
한라산 어리목계곡의 단풍 절정은 10월말일듯 하다. 늦으면 11월초


내년 1월 1일부터 다시 한라산탐방예약제를 재실시 한다고 한다.

그리고

한라산 새해 첫 해돋이로 매해 1월 1일 0시부터 이뤄진 야간산행은 올해는 시행하지 않는다고 한다.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행정조치라고 한다.)


한라산 단풍드라이브(...)를 한뒤 부모님과 제주토종닭을 먹으러 교래동의 도리골 토종닭으로 갔다.
생각보다 맛도 괜찮고 처음 먹어본 닭샤브샤브는 꽤 괘찮아 부모님도 만족하셨다.
어르신들 모시고 오셨다면 백숙과 닭샤브샤브코스로 드셔보길 추천한다
도리골토종닭 포스팅 링크—->

2020/12/15 - [제주도여행] - 닭고기 샤브샤브가 맛있었던 제주도 토종닭집 도리골토종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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