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고유의 동백꽃과 일본에서 온 애기 동백꽃의 차이

제주도 한달살기를 하면서 잠깐 서울에서 놀러오셨던 친정부모님이 동백꽃을 보고 싶어하셔서 찾았던 위미 동백군락지

그당시에 한시간 이상을 달려 멀고도 먼 위미리에 도착하여 동백군락지를 구경하고 왔는데..(정확히는 위에 보이는 위미 동백군락지) 이제서야 입장료를 받는 동백수목원이 따로 있다는곳을 발견;;

바보같이 부모님께 아직 조성중인 동백군락지를 보여드렸네요..흑 아쉬워서 동백수목원을 마구 찾아보니 부모님 못보여드린게 아쉬워서 ...

위미 동백군락지와 7백미터 떨어져있었다는데 그것도 모르고 아직 조성전이라 정리가 되있지 않은곳에 모셔갔었네요

(조성중인 위미 동백나무 군락지)

마지막 사진이 그래도 정리가 되있는 메인 애기동백꽃나무인듯... (오자마자 너무 작은 규모라 허탈했어요 ...ㅜㅠ)
그치만 이곳을 둘러싸고 있는 고유의 동백나무가 아주 크고 멋져서 한라산 동백꽃이 필시기에 온다면 너무 멋질듯합니다


이곳을 둘러 싸고 있는 정말 커다란 나무가 고유의 동백나무이고 위에 보이는 분홍색 꽃의 동백나무가 외국에서 온 애기동백나무 라는것을 알게됬네요 (일본 산이라고 하네요)

애기동백나무는 10월부터 12월까지가 개화시기라고 해서 지금 한창이네요

동백꽃은 눈이 있을때 피던데 빨리핀다 싶었는데 종이 다른거더군요.. 하얀색 동백꽃도 지금 11월에도 피어 있어 신기했었어요 . 원래 기존 우리나라 고유의 동백꽃필무렵은 1월 2월로 알고 있습니다



바로 아래가 위미리 동백군락지의 우리고유의 한라산 동백꽃
(아직 꽃이 덜피었고 1월이나 2월이 절정일것같네요)
한라산 동백꽃은 위에 조성중인 애기동백나무를 길을 따라 둘러싸고 있습니다. (아직 개화전)

위) 한라산 고유의 동백나무 꽃 (한송이 피어있어서 찰칵)

아래) 외래 원예종 애기동백나무꽃

꽃잎도 동백나무꽃은 통째로 떨어지고 애기동백은 꽃잎이 하나씩 떨어지는듯 하더군요

둘다 예쁘지만 개인적으로 한라산 씨앗으로 키워낸 동백꽃이 너무 단아하고 아름답네요

위미 군락지는 현맹춘 할머니(1858-1933)제주도의 바람을 막고자 한그루 한그루 심으셨다고 합니다

제주도 집을 보면 돌담아래로 동백꽃나무가 심어져 있는 곳을 종종 볼수 있는데 제주도의 바람을 막기 위해서였다니...
동백나무 잎들이 빼곡해서 제주도의 거친바람을 막기에 제격일것 같았어요 참으로 옛 어르신들의 지혜가 느껴졌습니다

참 알고보니 신기했던 ..

요즘 제주도 한달살기를 하면서 제주도의 바람이 강하다는걸 다시 한번 느끼는 요즘입니다



어쨌거나 위미동백군락지와 동백수목원은 다른곳이며 위미동백군락지는 조성중에 있다는것 ㅜㅠ

위미동뱍군락지의 둘레로 심어져있는 우리나라 고유의 한라산 동백나무는 1월이나 2월에 가본다면 정말 정말 멋진 곳일 것 같습니다! 들려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