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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여행

제주 선인장마을과 어반스케치 /제주도 한달살기 일상.

by 하루:-) 2020. 11. 9.

제주도에 한달살기중
원래 계획은 <제주도에서 그림그리면서 지내기> 였는데 사실상 그림그리는 나날이 별로 없는듯하다.
몇일에 한번씩 그림을 그리는데.. 어반스케치 잔뜩 할꺼야!! 하면서 왔는데 뜻대로 되지를 않는다. 멍때리는 날들의 연속..

선인장 꽃이 피는시기가 지금인지 이곳 한달살기 하러 올때부터 선인장의 꽃들이 내눈을 사로 잡았다.

제주도는 10월 11월 길가에도 알록달록 꽃들이 펴있구나....


한달살기 펜션에 화단에는 선인장 꽃들이 활짝.
처음본 신기했던 선인장꽃들. 다육이의 꽃들을 처음봤다. 너무 신기하고 예뻤는데 표현이 안되네....

제주도에서 처음 그린 그림.
뭔가 대단한 그림을 그리고 싶었는데 맘대로 안된다.

스케치만 하고 서둘러 판포포구를 구경하러 남편을 따라나섰다.
판포포구는 숙소에서 걸어서 갈수 있는데, 비수기인데다 그렇게 큰 관광지가 아닌지라 관리가 안된건지 쓰레기로 해안가가 너무 더러웠다.
한달살기 하면서 처음으로 온 해안가라 약간의 실망이.....
(뒤늦게 본거지만 그렇게 아름답던 금능해수욕장도 바람으로 인해서인지 똥물이었다.. 게다가 쓰레기들도 한가득... 지금 시기는 다 별론가...ㅡㅜ 2월달 겨울에 왔을때도 깨끗했었는뎅...힝)





산책가는길에 제주도 게

너무 반가웠던 제주도 게

제주도에서 보말은 참많은데 게는 눈에 많이 띄지는 않는것 같다.
그래서 반가운 게


판포포구에 들렸다가 반가운 <두물머리 핫도그>가 있어 먹었다.

양평에 드라이브 하러 가면 북한강과 남한강을 보면서 먹는 그 핫도그가 왜 여기에!!!
너무 반가웠다.
두물머리에 있는 핫도그 맛을 기대하며 먹었는데..

핫도그가 한입먹으면 소세지와 껍질이 완전히 분리되며,, 핫도그가 속도 미지근하다...

역시 음식은 만드는 사람이 중요한가 싶다..


판포포구를 둘러보고 숙소로 가기 아쉬워 계획대로 어반스케치를 했다.

서쪽해안의 풍력발전소와 낚시하는 사람과 멋진 현무암, 바다를 멋지게 그리고 싶었는데..ㅡㅜ
내맘대로 되지 않는다.
멋지게 그리고 싶다..ㅡㅜ

아이패드프로4로 찍은 사진

숙소로 와서 선을 좀더 그려주고 아이패드4로 찍어줬다.
집에가서 스캔해줘야지...
아쉬운데로 숙소에서 판포포구에 있는 선박도 그려줬다.

아이패드프로4 프로크리에이트 그림
아이패드로 어반스케치를 하려고 했는데 아쉬운대로 숙소 와서 그린 그림.


제주도에서 만들어 먹는 카레

제주도 하나로마트에서 구매한 돼지고기로 만든 카레
정말 비린내 1도 없고 잡내 없었던 제주도 돼지.
이걸 계기로 우리는 하나로마트에서 돼지고기를 사다 제육볶음도 만들어 먹고, 돼지고기 김치찌게를 먹고, 제주도 돼지고기 찬양자가 됐다.

어쩜 마트 돼지고기질이 그렇게 좋고 가격도 저렴한지....
제주도는 마트에서 돼지고기가 저렴하다는걸 처음알았다.
매번 제주도 돼지고기구이집만 가다 직접해먹으니 가격이 천지 차이구나..싶었다.


<월령 선인장마을 >

월령리 선인장군락이 있는 마을 구경가서 어반스케치를 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예전에 제주도 어반스케치를 하시는분의 그림속에 선인장마을을 다녀왔다는 글을 보고 나도 꼭 가보고 싶었던 선인장마을 월령리..
숙소에서 몇분차를 차면 도착하는곳.
생각보다 관광객들이 꽤 있었고 걷기 좋았다. ( 단점은 여름엔 정말 뙤약볕에 힘들듯.ㅎ)

월령리에서 선인장마을에서 어반스케치

힘을빼고 자유롭게 그리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그림그리기가 힘들었다.

Cactus Colony at Wollyeong-ri, Jeju



Cactus Colony at Wollyeong-ri, Jeju


차분하고 좋았던 선인장 마을
어반스케치로 좋았던 곳..
점심시간이후로 갑자기 관광객들이 몰려왔었지만 또 금새 조용해졌다.

내일 부모님이 일주일 제주도로 오시기로 했는데 부모님 모시고 가려고 한다.
한적하니 좋았던곳.
어른모시고 잠깐 들리기 좋은곳으로 추천한다

다른분들 제주도 살기 보거나 제주도에서 어반스케치 하는걸 보면 정말 훌쩍 제주도로 떠나고 싶었는데.
막상 제주도로 온지 일주일이 지나니 그때의 계획과 두근거림은 어디간걸까.
나의 어반스케치 계획이 무색해졌당...
흐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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