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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여행

제주도에서 맞이한 결혼기념일

by 하루:-) 2020. 12. 23.

원래 11월 초가 결혼기념일이었고 한달살기 중에 결혼기념일을 제주도에서 보내게 되었다.
그래서 남편이 준비한 이벤트 ^^

축 결혼 기념일


파스토 라는 한림읍에 위치한 파스타 맛집

전화로 바닷가뷰로 예약을 했고 해가질무렵 도착.
숙소 근처라 오래 걸리지 않아 바로 도착했는데 바로 바다뷰를 앉아서 음식을 기다렸다.

주문한 음식은 토마호크 스테이크와 딱새우 로제파스타.제주 딱새우 전복 오일파스타. 총 세가지 주문
케익은 숙소 앞에서 구매한 조각 케익에 사장님께 불을 빌려 붙혔다.

식전으로 스프가 나왔는데 참 맛있게 먹었다.

맛있었던 스프


스프를 호다닥 먹고 창밖 구경


창밖 바다를 바라보며 음식을 기다리는중.
바람이 약간 불었지만 남편이 시원하다며 좋아라~~ (제주도의 11월 초날씨는 엄청 따뜻했다가 바람불면 추웠다가..)

드이어 나온 음식들

저는 아무 검색없이 온것이라 이렇게 글을 예쁘게 써주시는 줄 모르고 왔는데 무척이나 유쾌했습니다. 하하..
그대란 꽃이라니 겸언쩍. ㅎㅎㅎ


그 다음으로 나온 오일 파스타.
(제 입맛에 딱 맞았던 오일파스타!)

워낙 한달살기 하면서 몇일전 딱새우를 2킬로그램 삶아서 먹었던지라
딱새우가 질릴만도 한데 남편이 딱새우는 질리지 않는다고 하며 맛있게 잘먹습니다. ㅎㅎ

결혼기념일


하하하하 웃음이 나던 토마호크스테이크.

결혼기념일이 써있는데 웃음이 나더군요.
남편의 작은 이벤트인가.
전화로 예약할때 결혼기념일이라 바닷가뷰로 부탁드린다기에 그런줄로만 알았는데...

아무정보없이 남편따라 온건데 이런 이벤트를 해주는곳을 일부러 찾아왔다니 역시 남편은 귀엽달까... ( 예쁘게 이벤트 해주신 사장님도 감사드립니다.!)
나름의 결혼기념일 이벤트구나. 싶어 좋았습니다.

뒤 테이블에 부부가 저 결혼기념일 글씨를 보더니 자신 아이에게 엄마도 내일 결혼기념일이야 라고 말하더군요. (역시 제주도는 기념일도 보낼겸 많이들 여행하시나 봅니다.)

엄청나게 럭셔리 한곳은 아니지만 푸근함과 정성이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특히 오일파스타 추천드립니다.
제주도에서 멋진 기념일들 보내시기를..

아 . 결혼기념일 케익은 조각케익


집앞에서 구매한건데.. 불만 붙이고 집에 다시 가져왔는데.. 너무 맛이 없었다.
다음엔 꼭 생크림 케이크 사먹어야지!


기념일날 숙소에서 밥을 주는 길고양이들

아고 귀엽다.

왜이렇게 좋은 날들은 빨리 지나갈까.

이날이 참 그리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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